지난 11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빅뱅 승리가 지인들과 불법 촬영된 영상을 공유하던 카카오톡 대화창에 있던 연예인중 한 명이 정준영이라고 보도했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특히 영상 속 피해여성은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영상을 보낸 사실을 알아챘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봐 두려웠던 피해 여성은 정준영에게 "다른 여자 같으면 신고했을 거야. 친구한테 잘 말해서"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간절한 부탁에도 정준영은 카톡방에 '동영상 찍어서 보낸 거 들켜가지고'라며 웃었고, '그 여자애한테?'라고 동료 가수가 묻자 정준영은 '어ㅋ 아 영상만 안걸렸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 하는건데'라며 말하기도 했다.
영상은 또 다른 친구에게도 보내졌다. 2016년 2월 28일 새벽 정준영이 영상을 보내자 친구인 가수 이모씨는 누구냐고 물었고, 정준영은 "오늘 보자마자 상가에서 XX"라며 자랑하듯 답했다. 이에 이씨는 "웃긴다. 세다. 인정"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여 충격을 줬다.
현재 피해여성은 "늦었지만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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