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살아있네” 신라면건면···한 달 만에 800만개 팔려

  • 농심, 신라면 건면 생산량 2배 늘린다, 전용 생산체계 돌입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신라면건면을 집어들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국물 없는 라면’이 트렌드인 시장에 농심이 ‘3세대 신라면’으로 새 바람을 일으켰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만에 출시 한 달 만에 800만 개가 판매고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도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신라면건면이 3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달부터 녹산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전용라인은 품목을 바꿀 때마다 라인을 정지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생산성이 월등히 높다.

기존 녹산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 모두 신라면건면만 생산한다. 신라면건면 외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번갈아 생산하던 것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신라면건면 생산량은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난다.

멸치칼국수 등 기존 건면제품들은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신라면건면은 녹산공장, 이외에 건면은 구미공장으로 이원화해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구미공장에 건면라인을 가동하면서 농심의 건면제품 생산량도 일일 160만 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녹산공장에서 140만 개, 구미공장에서 20만개의 건면을 생산할 수 있다.

신라면건면은 농심이 ‘신라면라이트(Light)’라는 프로젝트로 2년 간 연구개발해 만들었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을 낮추면서 기존 국물 맛은 그대로 구현해 3세대 신라면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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