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순방] 文대통령 "한류·할랄 결합, 新시장 진출 첫 단추"

  • 文대통령 12일 말레이시아 도착 후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세일즈 외교 개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말레이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할랄은 이슬람법(샤리아)이 허용한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한류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는 신세계푸드·삼양식품·정관장 등 23개사가 참석해 150여 종의 한류 관련 제품 등을 전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최대 규모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 축사에서 "한류·할랄의 결합이 새로운 시장 창출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브루나이를 출발, 동남아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사진=최신형 기자]

이어 "말레이시아 속담에 '알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고 한다"라며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한국을 알게 하고 양 국민을 더 가깝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한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할랄 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협력하면 세계 할랄 시장 석권도 가능하다"며 "거대한 할랄 시장에 양국이 협력해 공동 진출하면 서로 윈윈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양국 수교 60년"이라며 "두 나라는 지금까지 협력을 토대로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상생 발전의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 압둘라 국왕 주최의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14일에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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