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고(故) 장자연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배우 윤지오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 청원 참여자 수가 14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오전 9시 40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8일 등장한 ‘고 장자연씨 관련 증언한 윤**씨 신변보호 청원’의 참여인원은 14만5646명에 달했다.
청원인은 “고 장자연씨 관련 어렵게 증언한 윤씨의 신변보호를 요청드립니다”라며 “목격자 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사회의 불이익 또는 신변에 위험이 없도록 신변보호를 청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보복, 불이익이 있으면 어떻게 아이들이 이 세상을 보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정의로운 사회, 그 밑바탕은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에 그 큰일을 겪고, 10년간 숨어 살아야 했던, 제2의 피해자 윤씨의 신변보호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원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윤지오는 이날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변보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하였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다만 “신변보호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에 촬영을 24시간 해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해 우려해 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에 한 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짧은 시간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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