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케냐 오픈 첫날 2타 잃고 ‘75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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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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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최호성이 유러피언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첫날 2타를 잃은 최호성은 공동 75위로 출발했다.

최호성은 14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의 카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케냐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낚시꾼 스윙을 선보인 최호성의 PGA 투어 데뷔전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최호성은 낚시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스윙 자세와 특유의 스타성으로 세계 골프 팬들을 사로잡아 해외 투어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케냐 오픈도 주최 측 초청으로 출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초청을 받아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날 최호성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로 출발해 4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5번 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적어냈다. 최호성은 6번(파5)과 7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시켰으나 다시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호성은 후반에도 흔들렸다. 10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1번 홀(파5)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보기만 2개를 더 적어내 타수를 잃은 채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러피언투어 루키 박효원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최진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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