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화재' 아파트 5층에서 대형 검은 연기가…누리꾼 "또 불? 교회 지붕도 무너지더니"

지난 17일 군산 나운동 교회, 화재로 지붕 붕괴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2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경 군산시 미장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경보음을 들은 주민 25명은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김모씨(24) 등 12명은 연기 흡입으로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화재현장 사진에 따르면 불이 난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와 붉은 불길이 흘러나왔다. 특히 대형 검은 연기를 바람을 타고 위로 올라가 5층 이상 가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군산 아파트에서 불이 나 부상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또 불이냐? 요즘 화재소식이 너무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군산에서 불나서 교회 지붕 무너지지 않았나?”, “와 (화재현장) 사진 보니 장난 아니다. 불 좀 안 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고, 이번 화재로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