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윤종규 KB금융 회장, 해외 IR투어 주가 부양 행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년간 내려앉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만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오는 27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뒤 내달 5일까지 홍콩, 호주 등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는 지난 1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다. KB금융 주가는 지난해 이맘때 6만원대를 웃돌았지만 현재 4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비교해도 유독 하락세가 도드라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종규 회장 등 경영진들은 그동안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힘을 써왔다. 윤 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또 지난해 7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취임 후 첫 해외 IR을 진행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설명회를 열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주식시장에서 KB금융 주가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윤 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나자마자 해외 투자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 70%를 웃돌았던 외국인 비중은 현재 65%까지 떨어졌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행장 겸임을 내려놓고 회장만 맡게 된 첫 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윤 회장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윤 회장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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