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가 경품으로?···갤럭시S10도 호조

  • 초도물량 100만대 수준···다음달 중순 출시

  •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량 4000만대 넘을듯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Fol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프리미엄 경품으로 등장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갤럭시폴드 경품 이벤트를 시작했다.

갤럭시폴드가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라 아직 시중에 제품이 나오지 않았지만, 갤럭시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발 빠른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설치된 광고 안내판을 통해 갤럭시폴드 경품 이벤트 홍보에 나섰다. 총 4명의 당첨자를 선발하며, 사양 등 상세 사항은 추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폴드를 'VIP 선물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VIP 선물용, 프리미엄 이벤트용 등으로 갤럭시폴드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폴드가 국내에 출시되는 최초의 폴더블폰이고, 2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인 만큼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도 물량이 100만대 정도로 적어 소장 가치가 높다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200만대로 보고 있는데, 글로벌 예상 스마트폰 출하량이 15억대라는 점에서 이는 0.13%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8일 선보인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S10+·S10·S10e)'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차기작인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연간 판매량이 흥행 기준인 '4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9시리즈(S9+·S9)' 판매량(3500만대)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장은 지난달 28일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많이 나갈 것 같다"며 "대화면(갤럭시S10+)의 인기가 높은데, 이를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갤럭시S10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9을 뛰어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갤럭시S10 시리즈 출시 이후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갤럭시S10+가 90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1%가 채 안되는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를 앞세워 올해 2%대 점유율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갤럭시S10 시리즈의 5세대 이동통신(5G) 버전을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다시 한번 고삐를 죈다. 갤럭시 S10 5G는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이를 시작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스프린터 등이 갤럭시S10 5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5G와 폴더블폰 등은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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