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추경, 4월내 국회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

  • "세계 경제 하방 압력…정부 선제적 대응"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우리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환경을 갖고 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해 4월 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추경 편성을 적극 준비하겠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 경제의 하방 압력을 지적하며 추경 편성을 조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세계 경제가 하방 압력에 놓여 있다. 지난 주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만난 리커창 총리도 세계 경제와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에 놓여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의 고용위기지역을 연장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의 연장 선상에서 "현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위기지역 유지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2017년 11월 포항지진이 지열 발전으로 촉발됐다는 정부 조사 결과와 관련, "피해 대응과 지역 지원은 당정 협의를 통해 도출하겠다"며 "당장 특별도심재생사업을 더 빨리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총리는 "3월 임시국회가 곧 끝난다. 민생법안, 개혁법안이 하루빨리 처리되길 바란다"며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야당도 요구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검경수사권 조정은 우리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필요하다. 협조를 촉구한다"고 했다.
 

2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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