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남FC 경기장 무단난입 및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경남FC에 제재금 2000만원 부과'라는 징계를 내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잘못은 황 대표와 강 후보가 저질렀는데, 징계는 경남FC가 뒤집어쓴 것"이라며 "그 피해는 구단과 선수단, 경남도민들의 몫이 되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경남FC와 경남도민께 온갖 민폐를 끼쳐놓고, 창원성산 유권자들에게 아무 문제 없다는 듯 한 표 달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라며 "경기장 관계자들에게는 갑질을 일삼으면서 유권자 앞에선 굽신거리는 선거 전략은 여태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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