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여의도를 경유하는 버스는 막차 시간을 새벽 1시20분까지 연장하고 9호선을 연장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대책을 3일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차량 운전으로 여의도 봄꽃 축제 현장을 찾는 사람은 늘어나는 반면 축제기간 여의도 일대의 교통통제 구간이 많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실상 축제 기간 주차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경찰은 축제 전날인 4일 정오부터 12일 정오까지 9일간 서강대교 남단~국회의사당 뒷길~여의2교 북단 약 1.7㎞ 구간,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약 1.5㎞ 구간에서 교통을 24시간 전면 통제한다.
또 같은 기간 국회 북문→국회 둔치 주차장 구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제된다. 여의하류 IC 국회남문 진입→여의2교 북단 구간도 평일 정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제된다. 해당 구간은 토·일요일에는 24시간 통제될 예정이다.
가장 간단한 해법은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여의도 일대 식당이 있는 주요 빌딩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 역시 나들이객이 몰리는 터라 건물내 이중주차가 불가피하다.
마포대교 남단 일대에 자리한 강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교통통제 구간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아, 주차장 진입까지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예 국회의사당역 일대를 벗어나 여의도역 인근 쇼핑몰(IFC)에 주차를 해놓고, 축제가 열리는 서여의도와 국회를 오가는 간선버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울시는 주차가 여의치 않은 터라, 차량 운행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동안 국회의사당역 기준으로 7일 오후 2시~7시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다”며 “올해는 주말인 6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여의도 봄꽃 축제 교통통제 구간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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