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해피문데이, 1000만원 상당 유기농 생리대 기부

  • 취약계층 소녀에 1년간 제품 지원

해피문데이는 4일 기부 전문 팟캐스트 기부스가 유기농 생리대 기업 해피문데이의 ‘걱정 없는 1년 선물하기’ 캠페인에 동참해 10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년 약정의 기부로, 소녀 가장, 조손가정 및 한 부모 가정의 소녀들에게 생리대가 전달된다.

해피문데이는 여성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 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7월 창업 이래로 꾸준히 행복한 월경날을 위한 1년 약정의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다음 월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목표다.
 

[기부스, 해피문데이 로고]

현재까지 해피문데이는 약 2200명의 소녀에게 걱정 없는 월경날을 선물했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기부스 외에도 제품력과 기부 취지에 공감한 많은 업체가 해피문데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해피문데이는 지난달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간 내 공식몰 결제 금액의 3.8%를 인도의 '더 패드 프로젝트(The Pad Project)'에 기부했으며 이 캠페인에 약 1000여 명의 고객이 동참했다. 더 패드 프로젝트는 인도에 생리대 기계를 생산해 월경 용품 보급률을 높여 소녀들의 학습권과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세계 여성의 날인 만큼 국경을 뛰어넘은 연대를 시도했다는 것이 해피문데이의 설명이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여성들의 지속 가능한 행복한 월경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 및 단체들이 많아져서 기쁘다" 며 "여성들의 월경권에 사회가 앞으로도 더 큰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스는 개그맨 정찬우를 필두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 기부 전문 팟캐스트다. 출연자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홍보하고 홍보비 대신 현금이나 물품, 재능 등을 기부하는 방송이다. 2014년 10월 론칭한 이래로 지난해 4월 누적 기부 금액 3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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