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은 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전라남도]
영광군이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4일 영광 영광풍력 종합운영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0MW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80MW 풍력발전소 사업자인 영광풍력발전(주)은 2597억 원을 투자해 2017년부터 2년간 공사를 거쳐 육상과 해상에 35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4인 가족 기준 4만 3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영광은 이미 운영하고 있는 호남풍력(20MW), 백수풍력(40MW), 약수풍력(19.8MW)까지 총 173.9MW, 76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되는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영광풍력발전(주)은 발전기금으로 백수읍 상․하사리 주민발전 주식회사를 설립해 태양광발전소 2MW를 설치하는 등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수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매입해 마을 복지회관과 요양시설을 설치, 주민복지도 한층 좋아졌다.
영광군은 또 풍력발전기 조립공장인 그린에너지코퍼레이션을 대마산단에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발전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청정에너지 자원이 가장 풍부한 전남이야말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기회의 땅”이라며 “앞으로도 영광 풍력발전소처럼 주민과 더불어 잘 살게 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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