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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협상이 별 소득 없이 끝나자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8%(10.12) 2097.9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77%) 내린 2091.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2086.89까지 하락하며, 2080선대로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차 미중 고위급 무엽협상이 성과없이 종료됐고 대중 수입품 2000달러의 관세율이 25%로 인상됐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추후 협상 지속에 대한 안도감으로 주식시장 반등이 가능하지만,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과 글로벌 펀더멘탈 환경의 다운사이즈 리스크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03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과 65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스(0.13%)와 현대차(0.77%)만 상승세이고, 삼성전자(-0.35%)와 LG화학(-1.16%), 신한지주(-0.33%), 현대모비스(-0.68%), SK텔레콤(-1.33%)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0.15%(1.07) 오른 723.6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9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CJ ENM(0.61%)과 헬릭스미스(0.49%), 포스코케미칼(0.38%), 에이치엘비(1.04%), 메디톡스(0.97%), 펄어비스(4.60%)는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57%)와 신라젠(-0.52%), 스튜디오드래곤(-1.55%)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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