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영업이익 217억원...전년比 41.3%↑

NHN벅스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 광고 매출 상승효과

[NHN]

NHN이 음원서비스와 코미코 광고 등 콘텐츠 수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어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영업이익 개선 요인으로 "안정적인 게임 사업 성과 및 커머스(상거래) 부문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급수수료·인건비·광고선전비 등 주요 비용의 감소"를 꼽았다.

매출 부문별로는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63%, PC게임은 37%이며, 지역별로는 국내 40%, 해외 60%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이 개선됐으나,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3% 감소한 매출 121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매출 49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한 매출 490억원,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성수기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2.8% 감소한 매출 239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9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객모집에는 열세일 수 있다"면서 "온라인 마켓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나, 오프라인 마켓이 온라인 마켓의 10배 이상의 시장으로, 페이코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NHN페이코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NHN은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5월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고, 연내 '닥터 마리오 월드',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페이코의 경우 MST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