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기관·기업체에 '양파 사주기 운동' 펼친다

  • 양파 수급안정 대책 마련…동남아 시장에 300톤 수출 계획

양파 선별 포장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올해 전국적인 양파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등과 관련,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소비 확대를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양파 공급량 조절을 위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300톤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파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품위저하품에 대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자율적 폐기를 유도해 시장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해 양파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양파 팔아주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관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기업체, 유관기관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양파 1인 1망(20kg)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양파 소비가 많은 중식업체 등 관내 주요 요식업체와 협력해 연중 안정적이고 대량 공급 가능한 소비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수급안정대책의 추진으로 과잉 생산된 양파를 자체 수급조절을 통해 400여톤을 처리해 가격 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업인의 피해를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권대현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산자, 농협 등과 협력해 양파 수급조절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시스템을 마련해 양파생산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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