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우라늄 농축 상한선 넘겨...국제유가 약보합세 WTI 0.10%↓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란이 야기한 중동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10%) 떨어진 배럴당 57.4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2분 현재 전장 대비 0.32달러(0.50%) 빠진 배럴당 6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 합의 상한을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지난 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탈퇴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라늄 농축 수준을 4.5%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핵 합의 상한을 어긴 점에 대해)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시장은 중동 리스크를 미중 간 무역갈등으로 야기된 글로벌 경기 위축 리스크를 상쇄하는 역할 정도로만 여기는 분위기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이번 이란발 중동 리스크처럼) 무력 충돌 가능성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야기된 가격 하락 리스크를 상쇄해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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