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文정권, 日과 싸우는 척...‘애국 대 매국’ 싸움 몰아”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8일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싸우는척 하면서 실제는 친일 대 반일, 애국 대 매국으로 가르며 내부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일본과의 싸움을 해결하지 않고 계속 키우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싸움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약화와 일본과의 갈등 속에 중·러는 독도 영공을 치고 들어오고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쐈다”며 “유엔 결의 위반이지만 미국은 아무것도 아닌 듯 행동한다. 우리는 일본 이슈를 미·중 패권 전쟁 레벨로 끌어올려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쉽게 말하면 중·러·북과 손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미·일과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사드, 북핵, 중·러 영공 침해에 대한 태도를 보면 이 정권은 대한민국 운명을 중국에 거는 도박을 하고 있다”며 “중·러·북의 도발을 막고 대한민국을 쉽게 보지 못하게 하려면 미국과의 동맹을 더 강화하고 한·미·일 군사안보협력 체제를 더 긴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우리를 의심하면 안보가 위태로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산업은 일본·대만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문 정권은 역사적 문제로 경제의 위기를 불러오더니 경제적 문제로 안보 위기를 불러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정부 질문하는 윤상현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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