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판매 목표 달성 어려울 것”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30일 쌍용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6% 내린 3900원을 제시했다.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쌍용차는 영업적자 49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적자 40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신규차량 투입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늘고있다”며 “경쟁차종 출시로 최근 내수 판매 감소로 판촉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연간 판매목표 16만대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며 “하반기 티볼리F/L, 코란도 가솔린이 출시 예정이나 경쟁사에서 유사 차급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6월 이후 판매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감가상각비와 고정비 증가로 손익분기점 달성이 각 분기마다 4만대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수출 지역 수요 부진에 따른 감소 및 유럽 가솔린 수요 대응이 4분기로 예정돼 예상보다 판매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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