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본연습의 '예비령'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Crisis Management Staff Training)을 한 뒤, 이어 약 2주 동안 본격적인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할 예정이다.
CMST는 기존 위기관리연습(CMX·Crisis Mangagement Exercise)의 바뀐 명칭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CPX를 통해 최초작전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검증·평가를 상호 실시한다. IOC 검증을 위해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임시로 사령관 역(役)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 역을 맡는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한국군이 미 증원전력과 함께 북한으로 공격해 올라가는 '반격' 연습 시나리오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마크 에스퍼 장관은 연합훈련이 한창인 9일에 방한에 정경두 장관 첫 회담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와 한반도 비핵화 정책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일본의 2차 경제보복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는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마크 에스퍼 장관의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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