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세코 경산상, "지소미아 종료 수용 불가..수출규제 예정대로"

  • 28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 강행 재확인한 듯

일본의 수출규제 주무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이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을 수출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할 뜻을 시사했다. 

NHK에 따르면 세코 경산상은 23일 기자들에게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는 "일본의 수출관리 상의 행정절차 조치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로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 그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원인이 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선 "앞으로도 지금과 다를 게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행정절차로 이미 각의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엄숙하게 실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4일부터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 3종에 대한 수출규제를 실시하고, 이달 28일부터는 한국을 수출우대국인 백색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했다. 세코 경산상의 이날 발언은 한국을 백색국가 목록 제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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