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고려대와 경기 있을 때 김치도 안 먹어" #TV는 사랑을 싣고 #연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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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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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재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전직 농구선수 우지원이 화제다.

우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날 방송에서 연세대 농구부 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우지원은 "법대 출신이다. 체육 특기생이 지원 가능했던 학과 중 법대, 신방과, 행정학과 밖에 없어서 법대를 지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세대는 저하고 김훈, 서장훈, 문경은, 이상민이었다"며 "농구 경기 있는 날이면 체육관 앞에 표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들떠서 콘서트장 같았다"고 추억했다.

치열했던 연고전에 대해서는 "고려대와 시합을 앞두고 일주일쯤 남으면 김치도 잘 안 먹는다. 빨간색이 들어간 옷도 잘 안 입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복고 농구부 동기인 한상수를 찾았다. 두 사람은 부상이라는 동병상련으로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됐다.

두 사람은 함께 다녔던 고등학교의 실내 체육관 농구 코트에서 재회했다.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반겼다. 그런데 한상수는 1년 전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져 몸이 불편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우지원[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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