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 유류세 인하 종료로 뛴 기름값 또 오르나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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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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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드론테러를 당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폭등세다. 이달 초 유류세 인하가 종료된데 이어 국제유가 급등까지 이어지면서 기름값 걱정이 커지고 있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원유 가격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내달 초부터 휘발유,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이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사우디산 원유 수입 비중은 31.1%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일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국내 기름값이 이미 크게 오른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523.5원, 경유는 5.4원 오른 1375원을 기록했다. 유류세가 환원되기 이전인 8월 넷째주와 비교하면 각각 29.5원, 23.2원이나 뛰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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