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반대집회...서초동 촛불집회보다 더 많이 모여”

  • "문 대통령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개천절인 어제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이 주도한 조국 장관 반대 집회가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꽉 채운 인파로 메워졌다”며 “지난달 28일 검찰개혁 요구하며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엄중히 읽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보수단체 동원한 인파라고는 하지만 동원된 인파만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메울 수는 없는 것”이라며 “가족 단위로 아이들 데리고 나온 학부모가 동원된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 파탄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지금 나가라 어떻게 됐느냐”며 “나라가 완전히 두 동강 나지 않았나. 좌와 우 보수 진보의 싸움으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이란 시한폭탄을 품에 껴안은 문 대통령이 위험한 지경에 있다”며 “장외집회부터 ‘문재인 하야’, ‘정권 퇴진’ 피켓과 구호가 나오고 소리 높여 외치는 군중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주재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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