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초동 집회도 광화문 집회도 모두 민심"

"정치권이 코피가 터지더라고 국회에서 해결을 봐야"

박지원 대안신당 전 대표는 4일 “서초동 집회도, 광화문 집회도 다 민심”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월간 박지원’에 출연해 “그러나 정치권이 마냥 광장의 정치, 거리의 정치에 기대면 민생경제, 청년실업, 4강 외교, 북미 실무회담 대응 및 남북관계 등 소는 누가 키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광화문 집회는 한국당, 우리공화당,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 동원도 했지만 동원만으로는 그렇게 모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이렇게 되면 내일 서초동 집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당은 애초부터 조국 정국을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및 탄핵이라는 정치 게임으로 몰고 갔다. 여기에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수사 라인 배제로 충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권이 코피가 터지더라도 국회에서 싸우고 해결을 봐야지 200만, 300만이라고 주장하는 이 두 집회에 없는 4500만 국민은 누가 대변하느냐”고 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 비공개 소환 조사에 대해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공개 소환을 하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도 고민 끝에 그러한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 국면이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고, 현재 초미의 관심은 정 교수 구속 여부, 조 장관의 소환”이라며 “정 교수 구속에 대해선 검찰도 사법부도 민심을 생각해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조 장관 소환은 정 교수의 진술에 달려 있지만,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