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부정청약 의혹…청문회는 '난타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부정청약’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청문회는 오늘 국회에서 열렸으며, 앞서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자료가 추가로 제출될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후보자의 검증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후보자 남편의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포함한 점을 두고 ‘위장 미혼’ 의혹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야당은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었음에도 주민등록을 유지해 청약 가점을 받은 것은 주택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장남의 결혼 이후 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함께 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문제의 비망록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며 제3자가 추측을 섞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여야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정청래·조국 연합.. '친문 부활'에 친명 반발 "모멸감"
지난 22일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전격 합당을 제안했지만, 민주당 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 취임 이후 사실상 첫 집단 반발입니다. 대표적 친명계 정치인이자 김민석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득구 최고위원은 "자괴감과 모멸감을 느낀다"며 당 내 논의 없이 발표된 이번 결정에 대해 "정 대표의 독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주민 의원 역시 "당 운영 방식에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고, 한준호 의원도 "충분한 숙의와 설명이 필요하다"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김용민 의원, 장철민 의원 등 친명계 정치인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찬성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대표적 친문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은 "합당에 찬성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속한 합당을 기대한다"고 지지의 뜻을 보냈습니다. 박지원 의원 역시 "분열하면 망한다"라며 "적극 지지하는 바이고, 조국 대표의 화답을 기다린다"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파열음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차기 당권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며 "합당하면 민주당에 친문 세력이 많아지기 때문에 정 대표에게 유리해 김민석계 정치인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합당 시 지방선거가 유리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특히 수도권과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성공이라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선거용만으로는 연대할 수 없다"며 "국민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라고 판단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이처럼 지방선거 승리라는 명분 속에도 좀처럼 합당이 쉽지 않은 상황, 정 대표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연이은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항공업계 줄줄이 '사용 금지'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기내에서 26일부터 보조배터리 사용이 금지됩니다. 2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5개 계열 항공사 기내에선 보조배터리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단순 소지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기내에서 잇따라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해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45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보조배터리 발화가 원인이었습니다. 또 지난 10일 중국에서 청주공항으로 비행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보조배터리가 연기가 나 승무원 3명이 한국 도착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에어부산 화재부터 연이은 보조배터리 과열 및 발화로 항공 업계에선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22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정책을 시범으로 운영했고, 올해 정식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케이 역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승객 안내 절차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항공 업계에선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역시 지난해 두 차례 공지를 통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강화에 나서며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 김민재입니다.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20만 원 전망"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 20만 원 전망이 나왔습니다. 키움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70조 원으로 상향하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31조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큰 폭으로 오르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이익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키움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을 500조 원, 영업이익을 170조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차세대 HBM4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은 올해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과 반도체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보관 비트코인 사라져…내부 연루도 조사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해 보관하던 가상자산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광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범죄 관련 압수물로 확보한 비트코인 상당량이 분실된 사실을 같은 해 12월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자체 조사 결과, 압수물 관리 과정에서 피싱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비트코인 유출 사실은 맞으며, 회수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분실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싱 외에도 내부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은우 탈세 의혹…광고업계 '거리두기'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에게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어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에 게시돼 있던 차은우 씨 출연 광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도 차은우 씨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내리고, SNS에 게시된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국세청이 차은우 씨에게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보는 입대 전 진행된 세무조사 결과로, 차은우 씨 측은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법인 실질 과세 여부가 쟁점이라며, 법 해석과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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