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오늘 스톡홀름서 실무협상...비핵화 접점 찾을까

  • 양국 실무자, 4일 예비협상 이어 5일 실무협상

  • 실무협상, 하루 예정됐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도


북한과 미국 양국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다. 양국은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북·미 양국이 마주앉는 것은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4일 오후 5시 40분께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스톡홀름 북쪽 외곽 리딩외에 있는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이들 대표단은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 북한대사관에서 나와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예정된 북미 예비접촉 장소로 향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일정과 접촉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이 알란다 국제공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는 이날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로 잡혔지만, 회담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 7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김 대사는 3일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출국 목적에 대해 "조미(북미) 실무 협상을 하러 간다.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가고,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