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제공]
설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고백 받아주겠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남긴 메모가 담겼다.
해당 브랜드는 '시그니처 아이템 파니니백을 보낸다. 설리님의 통통튀는 다양한 매력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설리다운 OOTD(Outfit of the day)를 완성해주세요. 설리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설리님의 모든 활동을 응원하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설리는 이 게시물을 끝으로 더 이상 세상과 소통하지 않았다. '고백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영상이 설리의 생전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제공]
경기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15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성남소방서는 이날 매니저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2층 방에서 사고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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