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장수 총리' 이낙연, '너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를 강조했다
28일로 '최장수 총리'가 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청과) 조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당과 조율해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인데 당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로 들렸다. 이전 총선, 대선 행보를 묻는 말에 "계획 없다"며 선을 그어왔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향후 내각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1등과 1등의 만남... SK텔레콤·카카오 3000억 규모 지분교환
정보통신 업계에서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히던 이동통신사와 대규모 인터넷서비스(포털) 사업자가 혈맹을 맺었다.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국내 메신저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미래 정보통신 사업 협력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호 주식을 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식교환은 SK텔레콤이 카카오에 자사주를 매각하고, 카카오가 SK텔레콤에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 文대통령, 11월 태국·멕시코·칠레 '순방'...'아세안+3'·APEC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달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멕시코 공식방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1월 25~27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
◆ 문 대통령 "AI 스피커 독거노인 구해"… SK텔레콤 '행복 커뮤니티' 극찬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복지 사례로 SK텔레콤의 노인 돌봄 서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네이버의 '데뷰(DEVIEW) 2019'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하며 실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소개했다.
◆ 반포주공 3주구 새 집행부 "내년 4월 새 시공사 찾겠다"
서울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가 재건축조합 새 집행부를 꾸렸다. 그간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원은 친(親 )현산파와 반(反)현산파로 나뉘어 재건축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반현산파가 집행부로 선출된 만큼 새 시공사 찾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는 전날 열린 3기 집행부 선출 총회에서 서면결의서 1007표, 사전투표 48표, 총회 직접 참석 177표 등 총 1232표 중 경쟁입찰팀(반현산) 노사신 후보가 총 680표를 얻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 '연말+저금리' 해외배당주펀드 올해 15% 수익률
올해 해외 배당주 펀드가 높은 수익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에 달한다. 국내 배당주 펀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모두 앞서고 있다.
연말에는 배당주가 늘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 올해도 4분기로 접어들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해외 배당주펀드(78개) 수익률은 무려 1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 배당주펀드(56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5%에 그쳤다. 그래도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1.88%)을 넘어섰다.
◆ "디플레 가능성 적다"는 KDI, 그래도 "금리는 내렸으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물가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주문했다. 올해 낮은 물가 상승률은 공급 측 요인뿐 아니라 수요 측 요인도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 그동안 정부 측 설명과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를 근거로 KDI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둔 통화정책을 주문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을 압박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28일 발표한 '최근 물가 상승률 하락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금융안정을 명시적 목표로 삼는 현 통화정책의 운용 체계는 물가 하락 때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을 제약한다"면서 "통화정책을 본연의 책무인 물가 안정을 중심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운용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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