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I "편광필름, 3분기에도 매출 증가"

김경훈 삼성SDI 전자재료전략마케팅 전무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편광필름은 올해 상반기까지 수급이 타이트했다"며 "중화권 패널업체의 대규모 증설로 수요가 급증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미국의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TV업체들이 상반기 출하를 늘렸고. 하반기에는 패널업체의 재고 수준을 위해 감산을 시작헸다"며 "국내 업체들 역시 생산 라인을 중단했거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환을 마치며 편광 수요가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오래 전부터 국내 캡티브 시장에 시장점유율(MS) 축소 작업을 시작해서 중화권 MS를 상당 부분 확대한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다만 "올해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일부 있어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추가 10.5세대 라인이 본격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력한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군을 다변화하고 기존 주요 업체에 대한 MS 확대를 통해 가동력과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