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협상 전략짠다

유럽연합(EU)이 오는 12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과 벌일 무역 협상 전략 수립에 착수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EU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이 내년 1월 31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오는 12월 12∼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의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 협상 전략 수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프랑스 정부를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관계를 둘러싼 협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EU와 영국이 최근 브렉시트 조건 등을 담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합의한 만큼 EU와 영국은 향후 브렉시트에 따라 필요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아직 영국 의회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데다가 영국 정부의 조기 총선 추진 등으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EU 내부적으로 논의 가능한 사항은 준비해 나가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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