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현대차는 영업이익 37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 늘었지만, 시장이 예상한 5330억원 보다는 낮았다.
장문수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요인은 일회성 품질 비용(6000억원), 임단협 합의금(80억원), 기말환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증분(1000억원), 현대로템 적자에 따른 손익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 회사 잔여 임단협 합의금(1200억원) 지급이 남아있지만, 국내 그랜저 GV80 출시로 내수 회복이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 쏘나타 양산과 팰리세이드 증산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4분기 그랜져 F/L 2만2000대, GV80 2000대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유럽발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경쟁사 대비 이익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어 주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하락 영향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자동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꺾이며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신차 출시가 이뤄지는 11월 중순 이후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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