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인섭 누구길래 갑자기 화제?

  • 일본 밀정으로 활동…독립군 자금 150억원 빼앗기게 만들어

역사상 최악의 일본 밀정으로 손꼽히는 엄인섭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 최희서가 연해주 독립운동의 심장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역사전문가 설민석은 "인간 사냥꾼 기토 가쓰미가 러시아 내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하러 와서 돈으로 밀정을 포섭해 독립운동가들을 잡았다"며 "최재형 선생님의 조카이자 안중근 의사의 전우인 엄인섭이 가토 가쓰미의 밀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민석은 "철혈광복단이 훔친 15만원(150억)으로 무기를 사기 위해 엄인섭을 찾아갔다. 결국 우리 독립군들은 150억원을 거의 일본에게 뺏겼다. 500여명의 독립군이 체포됐다"고 말해 씁쓸함을 안겼다.

동료들을 배신한 엄인섭은 일본에게 버림받고 쓸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사진=MBC '선은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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