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의‧약학 개발 기업 덱스레보에서 개발 중인 생분해성 고분자 PCL(폴리카프로락톤) 기반 미용용 필러의 눈가주름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팀과 덱스레보 연구팀은 12주에 걸쳐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PCL 기반 생분해성 고분자 액상 필러의 우수한 조직 수복(재생) 효과를 확인, 이를 기반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눈가주름척도(CFGS)가 PCL필러 주사 후에는 48.2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 교수는 “PCL 기반 필러는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입자 형태가 아닌 액상화된 물리화학적 물성 형태의 필러로 개발돼 기존 필러들과의 확실한 차별점이 있어 눈가주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임상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사진=중앙대학교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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