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온 더콘란샵을 방문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휴 왈라 더콘란샵 CEO(왼쪽 네 번째)의 설명을 듣고 ‘와일드앤울프’ 위스키잔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명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 코리아’를 방문했다. 재계 5위 대기업 총수의 눈에 띈 제품은 의외로 소박한 가격대의 위스키 잔이었다.
롯데그룹은 14일 신동빈 회장이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더콘란샵’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경 매장에 도착한 신 회장은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김성은 롯데백화점 더콘란샵 팀장, 휴 왈라(Hugh Wahla) 더콘란샵 CEO와 함께 30분 가량 매장을 둘러봤다.
신 회장이 집어 든 위스키 언더락 잔은 ‘와일드 앤 울프(Wild and Wolf)’란 영국 브랜드의 제품이다. 잔을 흔들거나 회전시켜도 쉽게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는 형태를 갖고 있다. 판매가는 5만9000원이다.
신 회장은 술을 잘 하지 못해 소위 말하는 ‘폭탄주’를 즐기지 않는다. 맥주나 도수가 아주 높지 않은 위스키 등을 한두 잔 마시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회장은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 경제 및 문화 차원에서 영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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