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국채 보유량 줄였지만 여전히 중국 제치고 1위

  • 9월 일본, 美 국채보유량 1조1500억 달러

  • 중국, 1조1000억 달러…전달과 동일한 수준

  • 외국인 美국채 매각 추세...10개월만에 최대 규모

일본이 지난 9월 약 20년만에 가장 많은 양의 미국 국채를 내다 팔았지만, 넉달째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지위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올해 9월 기준 1조1500억 달러(약 1341조4750억원)로 전월 1조1700억 달러 대비 약 289억 달러 감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규모다.

반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1000억 달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했던 지난 해 3월(1조1819억 달러) 수준에는 못 미친다. 중국은 지난 6월 4개월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채를 사들인 이후, 7월부터 다시 국채를 내다팔고 있었다.

이로써 일본은 여전히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은 앞서 6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국채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017년 5월 이후 약 2년여만이었다. 중국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일본의 보유액이 급증해 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매각 추세가 심상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들의 미국 국채 매각 규모는 343억2400만 달러로 전달 304억7900만 달러를 훌쩍 넘겼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관심이 계속 떨어지면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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