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FCCI의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수치 고문 = 22일, 네피도 (사진=미얀마 정보부 제공)]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22일,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미얀마 상공회의소연맹(UMFCCI)의 10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인프라 개발 노하우 및 자본투자 등 해외직접투자(FDI)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수치 고문은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0년판 '비지니스 환경 순위'에서, 미얀마가 전년의 171위에서 6계단 상승한 165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민관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인프라 개발 노하우 및 자본확보에 있어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경제부흥을 위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FDI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 고문은 2030년까지 경제 발전 지침인 행동계획 '미얀마의 지속가능한 개발계획(MSDP)'에 따라 개혁을 방해하는 장애요소는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성장 엔진인 영세・중소기업은 앞으로도 지원해 나가겠지만, "영세・중소기업은 외국기업의 국내 진입에 따른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수치 고문은 지난 10월 일본에서 실시한 투자포럼 연설에서도 "개혁을 추진해 투자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완화에 따라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자국 경제계에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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