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가 오는 12월 28일로 예정된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을 10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로 확정했다.
각 정당 대표들은 연설 내용을 10월 15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독립 매체 ‘버마 민주의 목소리(DVB)’가 17일 보도했다.
UEC 발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57개 정당에서 4,868명, 무소속 95명 등 총 4,963명이 입후보했다. 전국 규모로 후보를 낸 정당은 6곳으로, 군 계열인 연방단결발전당(USDP)이 최다인 1,018명을 공천했다. 이어 국민통일당(NUP) 694명, 국민선도당(PPP) 672명, 미얀마농민발전당(MFDP) 428명, 샨민족민주당(SNDP) 584명, 인민당(PP) 512명의 순이다.
나머지 51개 정당은 지역 정당으로 총 960명의 후보를 냈다.
한편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이끌던 이전 여당 국민민주연맹(NLD)은 2021년 쿠데타 이후 군정이 제정한 정당등록법에 따른 재등록이 거부돼, 2023년 해산 처분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