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목련시장 상인들이 김해 삼방시장을 방문,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삼방시장이 정부 각종 육성사업 선정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다른 지역 전통시장의 견학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990년대 형성된 삼방시장은 2013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으로 현대적인 모습을 갖췄다. 2016년 골목형 시장 지원사업 이후에는 더욱 발전했다.
특히 2018, 2019년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공모에도 선정됨으로써 3년 연속으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방시장이 국내 전통시장 선진지로 타 지역 시장 상인들이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은 골목형 시장 지원사업 이후인 2017년부터다.
상인회에 따르면 인근 부산과 울산은 물론 대구, 전남, 전북, 서울 등지 첫걸음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지역선도시장 등 여러 전통시장 상인 1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20일에는 양산 서창시장 상인과 양산시 관계자 20여명이 방문해 삼방시장 안오영 상인회장의 특강을 듣고 시장 곳곳을 견학했다.
삼방시장은 외형적인 발전뿐 아니라 상인들도 화재안전교육부터 제로페이, 온누리상품권, 가격·원산지 표시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 이용객과 어린이,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람쥐 미니기차 운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깔끔한 상품 진열,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시장이라는 이미지로 전국 전통시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안 상인회장은 “다양한 지역의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인들이 방문하고 있고 우리 시장 역시 견학 오신 모든 분들에게 전통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방시장은 오는 12월 7일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마련해 김치 400포기를 어려운 이웃과 나눈다. 시장은 5년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외계층에 김장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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