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공연장, 버스... 다중이용시설에 안전 교육 '표준 가이드북' 보급

  • 틈 없는 사람들 속, 구멍 뚫린 안전... 가이드북으로 빈틈없이 예방 나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안전교육 지원을 ‘안전교육 표준 가이드북’을 제작·보급한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각 시설별 여건과 특징이 자세히 설명돼 있어 효율적인 안전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행안부는 2일 밝혔다. 

2017년 신설된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은 공연장, 체육시설, 영화 상영관 등의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법과 대피 요령에 대해 숙지가 필수다.  

이번에 보급되는 표준 가이드북은 공연장, 체육시설, 영화상영관, 대중교통, 학원 등 10종의 시설별 여건과 특징을 반영해 시설관리자가 안전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북은 시설별 안전 교육에 대한 내용·시기·방법 등을 제시하고 시설관리자가 교육 현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항목별 현황 점검표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사고사례와 안전장비·시설의 종류 및 사용법,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등을 시설 특성에 따라 안내한다.

또한, 시설별 피난안내도 위치 표시, 완강기·소화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를 위한 도움자료도 함께 수록돼 있다. 

행안부는 가이드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시설별 연합회 등에는 책자로 배포하고 국민안전교육포털(kasem.safekorea.go.kr),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및 행정안전부(mois.go.kr)누리집에도 누구나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소한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용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가이드북이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에 실질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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