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아디다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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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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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골프와 1년 계약

  • 2월 27일 HSBC서 첫 선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이 아디다스골프와 손을 잡았다. 새해 새 신을 신고 팔짝 뛴다.
 

아디다스골프와 계약한 박성현[사진=아디다스골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27)은 아이다스골프(대표 폴 파이)와의 조인식을 통해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1년간 아디다스 골프화를 신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약속했다.

박성현은 “많은 선수들이 선망하고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디다스골프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윙 연습 때 곧 출시될 새 골프화를 직접 신어 보니 발을 편안하게 감싸고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디자인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새 무기를 장착한 만큼 2020년 투어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2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계약을 체결한 아디다스 골프화를 신고 대회에 출전한다. 규정상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때 14개의 골프클럽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디다스 골프는 골프화가 ‘15번째 골프클럽’이라고 주장했다. 그만큼 중요한 장비라는 것.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한국 지사장은 “박성현 프로는 이미 전 세계에 검증된 최고 수준의 골퍼"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아디다스골프의 골프화가 세계 최정상급의 골퍼들이 신는 신발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달성했다. 초청 선수로 7차례 LPGA 대회에 출전한 그는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5에 들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7년 상금으로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고, 데뷔 후 통산 7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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