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 참석한 오거돈 "수산업 실리콘밸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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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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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위판량 전년比 65% 수준으로 급감…공영화 본격화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에서 오거돈 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일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자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해 출어선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에 부산공동어시장은 수산자원 감소, 이상 기온으로 인해 조업 차질, 한‧일어업 협상 지연 등으로  위판량이 전년 대비 65% 수준으로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면서 “공영화에 1200억원, 현대화에 약 1700억원 예산을 투입, 더 나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항만수산산업진흥원(가칭) 설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수산 테크 앤 비즈타운 조성 등 올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수산업 기초체력은 튼튼한 만큼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산업 도약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면서 “부산에 수산업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모두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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