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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중국산 자동차 수출액 증가율, 獨·美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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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1-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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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자동차 수출액 606억 달러.. 2013년 比 32% ↑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지난 5년간 30% 이상 늘어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8년 중국 자동차 수출액은 606억 달러로 2013년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 미국, 일본, 한국의 수출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 가격도 오름세였다. 중국산 완성차의 평균 수출 가격은 2018년 대당 1만5000달러로 2013년 대비 10.6% 뛰었다. 상무부는 유럽에 수출된 일부 신에너지 버스는 대당 5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 증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오랜 기간 선진국 대표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하며, 제조 기술을 습득했다. 최근에는 전기차·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중국 자동차 제조 업체의 해외 매장 수는 9000개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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