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맨유, FA컵 울버햄프턴 상대로 졸전

  • 슈팅 12개 중 유효 0

  • FA컵 재경기 열릴 예정

맨유가 졸전을 펼쳤다. 12번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공은 단 한개도 없었다.
 

슈팅을 날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월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20 ‘FA컵’ 64강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의 FA컵 64강전은 재경기로 이어진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슈팅 12번 중 유효슈팅 0개로 졸전을 펼쳤다. 

심판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13분 도허티(울버햄프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맨유의 골키퍼 로메로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맨유는 실타래를 풀기에 부침이 많았다. 전반전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종료됐다.

후반전에 돌입했다. 맨유는 프레드와 래시퍼드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래시퍼드는 골에 가장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함께 교체 투입된 프레드에게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울버햄프턴 수비수의 발끝에 맞은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양팀 모두 공격이 날카롭지 않았다. 부딪히던 서로의 칼날이 무뎌져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90분 경기 종료. 0-0 무승부가 났다.

맨유는 이날 울버햄프턴 골대를 향해 12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문 안으로 향한 공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유효슈팅 0'이다. 공격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맨유의 '유효슈팅 0'은 2015년 1월 이후 5년 만이다. 경기 결과인 무승부도 팀에게는 치명적이다. ‘FA컵’ 32강전까지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로 이어진다. 맨유는 울버햄프턴과 32강 티켓을 두고 재경기를 치른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1월8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9~2020 ‘카라바오컵’(영국 리그컵) 4강 1차전으로 이어진다. 두 팀의 경기는 EPL에서 ‘맨체스터 더비’라 불린다.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2패로 맨시티가 앞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