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SF9, 슈트로 돌아온 '굿가이'···이제는 비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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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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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함에서 섹시함으로,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신한 그룹 'SF9'이 첫 정규앨범을 선보였다. 데뷔 5년차 9번째 앨범을 발표한 이제 제법 관록이 생긴 'SF9'이 펼쳐보일 '굿가이'는 어떤 모습일까?
 
SF9은 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컬렉션(FIRST COLLE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미니 앨범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했지만 정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SF9은 이날 "9번째 활동이다. 판타지 분들한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다가 세련된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를 극대화 시키려면 슈트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해 이번엔 모두 슈트를 입었다"며 "좋은 사람이 됐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재윤은 "슈트 콘셉트를 팬분들이 정말 원하셨다. 우리도 슈트를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콘셉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가 누구인지 묻자 찬희는 "로운 형이 가장 잘 어울린다. 키도 크고 몸매가 좋기 때문에 정말 멋있다"고 답했다. 이에 로운은 "나는 재윤 형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재윤 형이 이번 앨범을 위해, 조지 클루니 같은 섹시함과 중후함을 위해 회사 지하 1층 헬스장에서 24시간 중에 25시간 동안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슈트핏이 빛을 발하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F9은 이번 앨범 '퍼스트 컬렉션'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하고 황금기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아홉 명의 SF9이 그간 이룬 음악적 성취를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영광(9lory)'을 맞이하게 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세계관 트레일러 '9lory(글로리)'에서는 하나의 '황금 팔찌'가 여덟 개로 나눠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2016년 데뷔한 SF9은 벌써 5년차 그룹이지만 정규앨범을 낸 적은 없다. 첫 정규앨범을 낸 소감을 묻자 태양은 "데뷔 때부터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였다. 9장의 앨범을 내오면서 많은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성장이 완료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광을 찾는 컨셉인데 9명이 똘똘 뭉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말 설레고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성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정말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 음악부터 헤어, 의상, 심지어 메이크업까지 우리가 참여했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데뷔 때부터 꿈꿔온 정규 앨범이다. 그간 많은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아홉 멤버가 똘똘 뭉쳐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첫 정규앨범의 의미를 더했다.

휘영은 "첫 정규 앨범이라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에 SF9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은 '굿 가이(Good Guy)'다. 브리티쉬 스타일의 개러지 하우스 장르다. 신스 베이스의 묵직한 리듬감이 특징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감 넘치게 다가가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멤버 영빈·주호·휘영 등이 작사에 참여했다. 
 

[SF9 로운(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재윤은 "이번 앨범에 몇 곡 정도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이 앨범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회장님께서 저희 앨범 작사에 많이 신경 써주셨다. 개인적으로 회장님께서 저희를 정말 예뻐해주시는데 앨범을 제작할 때마다 앨범 수록곡, 타이틀곡 모두 저희에게 먼저 주시고 어떤지 논의도 해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도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호는 "'질렀어' 앨범부터 전문적으로 음악을 실었다. 음악 프로듀서님들과 작사가님들 다 많이 얘기하는 편이다. 몇십곡을 외부에서 받는데도, 일단 총괄 프로듀서님과 대표님이 작사를 시작하게 도와주면서 하게 됐다. 특히 필드에서 뛰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래서 이번에도 넣게 됐다. 작업 재밌게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이번에도 재밌게 했다"고 했다.
 
로운은 지난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찬희가 'SKY캐슬'로 대중분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아서 뿌듯해했다. 찬희에 대한 관심이 SF9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어하루' 드라마를 할 때 잘 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이 통해서 SF9으로 관심으로 옮겨졌다. 굉장히 뿌듯하고, 멤버들이 6개월 동안의 제작 기간동안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 이번 앨범도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이 노력했다"고 멤버들을 향해 공을 돌렸다.

[SF9 (사진=FNC엔터에인먼트 제공)]


이어 "SF9이 앨범 9장을 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지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직까지 지치지 않아서 고마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머치토커' 이미지에 대해선 "데뷔 초에 무표정으로 있으면 차가워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고 팬분들을 만날 때 그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주호는 "오히려 지금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로운의 모습이라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빈은 SF9의 목표에 대해 "SF9의 목표에 대해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른데 SF9이 스케줄이 많았다.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준 거라 생각한다. 팬분들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부담감을 덜 느꼈지만, 책임감을 더 가지고 많은 분들 아실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영빈은 "2020년에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적 없다. 음악방송 1위가 올해 새로운 꿈"이라며 "진심을 담아서 음악을 하고 무대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팬분들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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