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복싱 슈퍼플라이급 37대 챔피언을 역임한 김정완 선수가 10일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하는 등 총선 승리를 응원했다.
김정완 한국챔피언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투혼의파이터란 링네임으로 명승부제조기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국내 경량급 간판급 복싱스타다. 최용수 전 세계챔피온 이후 국내에선 보기드믄 인파이터로 팬들의 성원을 한몸에받었던 기대주였던 그는 2005년 9월 25일 국내에서 열린 3차 방어를 성공하고, 잠시 공백기를 갖다가 2007년 은퇴했다.
한국 경량급 프로복서 중 아쉽게 세계챔피언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은퇴한 선수로 상당히 좋은 테크닉과 파이팅을 지닌 선수였지만, 국내 복싱계 침체로 결국 세계랭킹 진입에 실패, 한 차례의 라이벌전에서 판정패한 후 은퇴했다.
김 전 챔피언은 2003년도 신인왕전에서 난타전 끝에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04년 국제무술대회에서 몽골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했었던 강타자 김한남 선수를 물리치며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자리까지 올라간 실력파 선수였다. 체급에선 상당히 큰 키(170cm)의 체격조건과 날카로운 펀치를 자랑했던 김 전 챔피언은 은퇴 직전까지 연속 KO승으로 복싱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전 챔피언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정의당 이혁재 후보님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그 진정성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많은 청년들이 정치의 새로운 면을 보는 듯 감동하고 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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