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설 명절 집배인력 안전대책 시행… 기상특보 발령시 배달정지

인력 2500명 운송차량 3100대 추가 투입, 13~29일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소포우편물 1950만개 배달 예상… 일평균 177만개 소통…평소대비 32% ↑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13일부터 29일까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설정하고 ‘집배인력 특별소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우본은 이번 설 특별 소통기간에 소포우편물 1950만개가 접수돼 평소 하루 평균 134만개 보다 32% 증가한 177만개를 소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우본은 집배원이 안전하게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게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겨울철 폭설, 빙판길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령 시 배달을 일시 정지한다. 집배원들에게 PDA로 실시간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배달정지에 따른 배달 지연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편물 접수 시에도 배달장애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륜차 운행 전 아침체조, 운행장비 일일점검을 실시하고 도로·다리 등 결빙구간도 사전에 안내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산간 등 장거리 지역은 이륜차 대신 차량으로 배달한다. 우체국에서는 마스크, 안전모 착용 등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집배원들이 일몰 전에 우체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2월말까지는 각 우체국에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당일의 배달 정지·해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설 명절 우편물량 증가에 대비한 인력과 장비도 추가로 확충한다. 집배 보조인력 1200명을 포함해 2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운송차량도 310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일시적인 물량 증가와 기상상황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설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달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소포우편물 접수 유의사항’도 공지, 안내한다.
 

[소포우편물 접수 유의사항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