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 미군기지 조기반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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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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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찾아 조속한 반환 요청'

[사진=의정부시 제공]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사진)은 지난 14일 국방부를 방문, 미반환 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요구하는 시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황 부시장은 이날 박길성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면담, 그동안 의정부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의 군사시설로 받은 피해와 갈등을 설명하고 조속한 반환을 요청했다.

특히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가 부용천 정비사업 구간에 편입, 사업에 지장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일부 부지 사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이미 반환된 기지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토지 매각협의 등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의 조기반환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내 환경 오염조사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용역이 환경부와 국방부 차원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여, 향후 미군기지 반환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시장은 오는 30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방문, 미군기지 조기반환 건의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대상에서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등 의정부 미군기지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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