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일본기업 2곳과 함께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 확장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5일 공시를 통해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 확장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1.2터미널을 보유한 현재의 국제공항에 제3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후지타, 미쓰비시 등 일본기업 2곳과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며 "이 중 1조9197억원이 삼성물산 몫이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 후 다카공항 확장 공사까지 연속 수주하며 현지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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