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망 컨설팅사인 미국의 텔레월드 솔루션을 인수했다. 이 회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5G 기지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2년에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은 북미시장에서 이동통신사 및 케이블 방송국을 대상으로 5G망 설계 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필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트를 바탕으로, '셀'이라고 불리는 통신가능영역 산출과 최적의 기지국 선정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다.
5G기지국 시장은 각국에서 보급이 진행중이라, 기지국 제조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텔레월드 솔루션의 기술력을 살려, 세계 1위의 화웨이, 스웨덴의 에릭슨, 필란드의 노키아와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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